웹사이트를 운영하시는 분들이라면 자신의 웹사이트에 몇 명이 오는지, 얼마큼 클릭을 하는지 등에 대해 관심이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10개 정도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입장으로서 개인적인 사이트와 회사의 사이트의 퍼포먼스에 대해 제일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구글 애널리틱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구글 애널리틱스의 주요 지표
구글 애널리틱스(GA)의 주요 지표와 기준 아래와 같습니다. (사용 목적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세션(Sessions)과 사용자(Users) : 웹사이트 트래픽 발생에 기여하는가?
- 신규(New)와 재(Returning)방문자: 얼마큼 사용자가 웹사이트에 다시 돌아오는가?
- 이탈률(Bounce Rate): 사용자에게 알맞은 내용인가?
- 목표 전환율(Goal Conversion Rate): 방문자가 내가 원하는 액션으로 실행되었는가?
- 페이지에 머문 시간(Time on Page): 방문자가 얼마큼 페이지에 시간을 보내었는가?
- 평균 페이지 로드 시간(Average Page Load Time): 얼마큼 빠르게 사용자에게 우리의 콘텐츠를 제공하는지?
- 채널(Channel): 자연어 검색, 키워드 광고, 이메일에서 얼만큼 유입이 되는가?
- 랜딩페이지 (Landing Pages): 가장 인기가 많은 랜딩페이지는 무엇인가?
세션(Sessions)과 사용자(Users)
가장 궁금한 지표 중 하나가 우리 웹사이트에 누가 얼마나 방문했는지가 아닐까요? 하루에 GA에서는 특정 기간의 시간별/일별/주별/월별로 세션과 사용자 수를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처음 방문한 방문자와 재방문자의 구분으로 얼마나 우리 웹사이트에 다시 오는 방문자가 있는지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션 수도 볼 수 있는데 세션의 정의는 한 방문자가 30분 동안 활동이 없거나 그날 자정이 되면 새로운 세션으로 계산됩니다. 이 세션은 한 PC에서 여러 사용자가 사용할 경우나, 한 방문자가 시간의 텀을 두어 여러 번 방문했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신규(New)와 재(Returning)방문자
우리 웹사이트에 방문하는 사람은 두 종류가 있을 겁니다. 처음 오시는 분, 그리고 재방문해주신 분이겠죠. 이 두 종류의 방문자의 행동은 다를 겁니다. 처음 오시는 분들은 호기심에 방문하여 이곳저곳 둘러보시거나 아니면 바로 이탈할 것입니다. (사실 이 케이스가 슬프게도 제일 많습니다.) 재방문을 하시는 분은 이미 우리의 웹사이트를 경험했고 다시 보기 위해 방문을 하셨을 겁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두 종류의 고객에게 제공해야 하는 콘텐츠가 달라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처음 오시는 분에게는 우리 사이트를 알릴 수 있는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해야 할 것이고, 재방문하신 방문자에게는 기존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보다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읽어 볼 만한 글(영문): The Static Website Is Dead — Long Live Personalized Content
이탈률(Bounce Rate)
이 이탈률은 우리 웹사이트의 랜딩 페이지가 방문자에게 알맞은 내용으로 제공이 되었는지를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자연어 검색이나 키워드 광고 또는 배너 광고로 랜딩 페이지에 들어온 방문자의 이탈률이 높을수록 해당 랜딩 페이지와 검색어 또는 광고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는 관심을 끌지 못한다는 의미기도 하지요. 예를 들어 "20대 여성 쇼핑몰의 여름 특별 청바지 세일"이라는 내용의 광고에 어떤 키워드를 통하여 4~50대의 IT에 관심이 많은 남성이 들어오게 된다면 (호기심을 제외하고) 오래 있지는 않을 겁니다. 그래서 고객 타겟팅도 중요하지만, 그 랜딩 페이지의 내용과 키워드 선정이 중요합니다. 또는 20대 여성이 들어왔다고 해도 그 웹사이트가 모바일로 보기 힘들거나 페이지 로딩 속도가 느리면 글쎄요. 저라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다른 사이트로 갈 것 같습니다.
목표 전환율(Goal Conversion Rate)
우리의 웹사이트의 목표는 결국 웹사이트 방문자가 특정 액션을 하는 것이겠지요. 예를 들어 뉴스레터 구독, PDF 다운로드, 장바구니 추가, 구매, 데모 요청, 연락처 등록 등 각 웹사이트의 목적에 맞는 목표가 있을 것입니다. GA에서는 20개의 목표를 만들어서 특정 액션을 취한 전환에 대한 수치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전환 값을 높이는 것이 효과적인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는 말과도 다름이 없을 것입니다. 왜냐면 방문자가 충분히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얻고 그들이 원하는 액션을 잘 취했다는 의미와도 같기 때문입니다.
페이지에 머문 시간(Time on Page)
방문자가 얼마큼 특정 페이지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 방문자가 관심이 많은 페이지에 도착했다면 그 페이지에 보내는 시간은 길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시간이 짧다면? 그만큼 그 페이지에 관해 관심이 많이 없는 것이겠지요. 페이지에서 얼마나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이 지표도 해당 페이지에 퀄리티에 대한 측정기준으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만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은, 이 숫자가 절대적으로 정확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페이지에 도착하고 그 상태로 다른 일을 하거나, 새로운 탭을 열어 이동하거나입니다. 이런 행동은 정확한 시간을 집계하기 힘들게 만들기 때문에 절댓값보다는 추세를 파악하여 분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균 페이지 로드 시간(Average Page Load Time)
웹사이트에 접속했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 이미 여기서 승패는 결정 났습니다. 우리 방문자는 여유로운 성격이 아니거든요.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면 바로 경쟁사의 웹사이트로 가버립니다. 각 검색엔진도 이 부분을 잘 알고 있습니다. 페이지의 로드 시간이 길다면 그 페이지의 퀄리티는 낮게 평가해서 뒤에 노출시켜버립니다. 키워드 광고도 그렇구요. 또한 복잡한 문서 구조를 가지고 있거나 큰 이미지 파일은 웹사이트의 로드 속도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서버의 용량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적절한 크기의 파일과 잘 정리된 문서(여기서 문서란 CSS, HTML, JS 등을 말합니다.)가 웹사이트의 품질을 결정하게 됩니다.
채널(Channel)
웹사이트를 여러 채널에 노출하고 있다면 채널별 기여도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연어로 얼마나 세션이 발생했고, Social Media에서의 기여, B2B라면 email도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에 중요할 것이구요, Paid Search 역시 돈을 써서 광고하고 있기 때문에 퍼포먼스 분석이 중요할 것입니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야 하는 것이 마케터의 임무이기 때문이지요. 나라, 회사, 업종 등에 따라 다르겠지만 공통적으로 중요한 것은 이 Organic Search입니다. 우리 웹사이트가 검색엔진에서 잘 노출되고 있는지, 적절한 내용을 가지고 있는지, 잘 노출되기 위한 형식은 갖추었는지,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이런 고려요소들이 잘 정리가 되어있다면 적은 비용으로 많은 노출이 가능해집니다. 노출이 많아지면? 그만큼 유입도 늘게 되겠지요.
랜딩페이지 (Landing Pages)
지금 여러분의 웹사이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랜딩 페이지가 어떤 페이지인지 알고 계시나요? GA에서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제 경험상 메인 페이지가 대부분 Best 3 안에 들고 상위 10%의 랜딩 페이지를 합친 세션수가 하위 90%의 페이지를 합친 수와 비슷했습니다. 인기 있는 페이지는 언제든지 거의 항상 최상위에 위치하고 있지요. 새로운 콘텐츠나 서비스, 제품이 나오지 않는 이상에는요. 이 잘 나가는 페이지를 잘 활용해서 잘 못 나가는 페이지들을 이끌어줘야 합니다. 잘나가는 페이지에 힘냈으면 하는 페이지의 링크나 배너를 위치시키는 전략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런 페이지들의 세션과 사용자, 이탈률 등을 세심하게 모니터링하여 최상의 성적을 유지시키고 인기 없는 페이지를 분석하여 내용을 개선해야 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디지털 사회가 가속화되는 시대에서 웹사이트뿐만 아니라 디지털 콘텐츠의 경쟁은 앞으로도 더욱 치열해질 것입니다. 이런 경쟁 사회에서 우리의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배포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플랫폼을 이용하여 그 플랫폼 특성에 맞는 전략과 함께 좋은 콘텐츠를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단순히 웹사이트에 콘텐츠를 개시하는 것만으로는 좋은 웹사이트가 될 수 없습니다. 경쟁사와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분석하며 개선해야 비로소 우위에 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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